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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백꽃 여행 명소, 동백꽃 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by greentree70 2025. 3. 11.

한국의 동백꽃 명소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백꽃은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강인한 생명력의 꽃입니다.  겨울의 장미라고도 하며 보통 12월부터 4월 정도까지 피어납니다. 

선명한 붉은색으로  화사하게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꽃잎이 떨어집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지심도, 오동도, 선운사, 옥룡사지, 해운대 동백섬, 강진 백련사 등이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동백꽃 풍경을 자랑합니다. 
 

옥룡사지 동백

 

1. 지심도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숨은 보석

 
지심도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동백섬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동백꽃 명소입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마치 동백숲 속을 거니는 듯 합니다 

2025년에는  3월 중순에 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하며, 2시간정도의  걷기 코스로 되어있습니다. 지세포항이나 장승포항에서 출발하여 배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심도의 동백꽃 특징

  • 섬 전체의 약 60~70%가 동백나무로 이루어져 있음
  • 12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까지 절정을 이룸
  • 붉은 동백꽃이 녹색 숲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

특히, 지심도의 동백나무 군락지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많습니다. 섬 내부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와 함께 붉게 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 주변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정상에서는 탁 트인 바다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멋집니다.
 

2. 오동도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오동도는 ‘동백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동백꽃으로 유명합니다.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꽃이 만발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합니다. 섬 전체를 이루는 5천여 그루의 동백나무에서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에 만개합니다.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동백이 질 때 걷기 좋은 길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산책로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등대 주변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드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오동도는  768m 길이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걸어서 돌아볼 수 있고 동백열차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오동도를 돌아본 후 돌산공원까지 가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여수의 전경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돌산공원은 여수시 내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의 동백꽃 특징

  • 섬 입구부터 동백나무 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음
  • 1월 말~3월 초가 절정기이며, 남해의 온난한 기후 덕분에 개화 시기가 빠른 편
  • 동백나무 군락지와 오동도 등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생샷 명소

특히, 오동도의 동백꽃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 아닌, 통째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떨어진 붉은 꽃들이 융단처럼 깔리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입니다.
 

동백꽃

 

3. 선운사 – 사찰과 어우러진 동백꽃 풍경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는 사찰 경내에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사찰과 동백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대웅전 뒤편 산자락으로  3000여그루의 동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벚꽃길이 있는 선운사 생태숲도 조성되어 있으며 봄에는 동백과 벚꽃이, 가을에는 꽃무릇이 멋진 곳입니다.

선운사의 동백은 토종동백으로 화려함보다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선운사의 동백꽃 특징

  • 500년 이상 된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음
  • 3월 중순~4월 초가 절정기로, 봄철 여행지로 추천
  •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이 고즈넉하고 운치 있음

특히, 선운사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보호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붉은 동백꽃이 피어 있는 모습은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옥룡사지 동백2

4. 옥룡사지 –  유적지 속 동백꽃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옥룡사지는 절터만 남아있는 폐사지, 사찰 터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그 시대의 절의 모습을 생각해보며 사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라의 고승이며 풍수지리의 대가였던 도선국사가 절을 짓고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주변에 10,000여 본의 동백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입니다.  천연기념물 489호입니다  도선국사는 35년 동안 머무르며 수백 명의 제자를 키워내고 이곳에서 입적했다고 합니다.
 
옥룡사지 동백꽃 특징

  • 유적지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 3월 초~4월 초까지 만개합니다 100년이상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절터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 여행지로 인기

옥룡사지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명소이지만, 역사적인 가치를 간직한 장소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여행지입니다.

5. 해운대 동백섬 – 도심 속 동백꽃 명소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동백섬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동백꽃 명소입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최치원의 동상, 시비 등이 있습니다.

동백섬에서는  부산의 전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미포 끝 해안끝선과 달맞이언덕,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인어상이 있는 해운대 바닷가 쪽 암반과 절경은 감탄할 만합니다.

동백섬 주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운대 동백섬의 특징

  • 겨울부터 봄까지 개화하며, 2~3월에 절정을 이룸
  • 광안대교와 해운대 해변이 함께 보이는 전망이 멋집니다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음

 
 

6. 강진 백련사 동백숲

 
천년 고찰 강진 백련사는  만덕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멋진 곳입니다.  7m 높이의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들이 일제히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동백꽃잎이 떨어져 내린 모습도 아름답고 운치 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동백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동백나무 숲을 지나 다산초당으로 가는 오솔길은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백련사를 왕래할 때 이용하던 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5년에는 3.14~16일 동백축제가 열리며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15일 개최됩니다.
 


강인한 생명력의 동백꽃은  위로와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 속 가득 힐링을 선물해 줍니다. 봄햇살과 바람, 붉은 동백꽃의 화사한 자태,  또 떨어져 내린 꽃잎들을 보며 마음을 비우고 또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 아름다운 동백꽃 명소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백꽃 여행명소나 봄 동백 여행지를 찾기 전, 개화 시기를 확인한 후 떠나보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